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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로그 gatsby에서 nextjs로 옮긴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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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yceffort
Table of Contents
1. 나는 왜 Next.js로 갔나
이전까지 쓰던 블로그는 static site generator로 Gatsby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, 나 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 였다. 🤔
https://cra.mr/an-honest-review-of-gatsby/
https://jaredpalmer.com/gatsby-vs-nextjs
나의 경험과 섞어서 gatsby가 안좋았던 경험을 이야기 하자면
- 정적 사이트를 만들 뿐인데 GraphQL은 너무 무겁고 쓸모가 없다. 개인적으로 블로그 운영하면서도 써본적이 없다.
- gatsby만의 생태계, gatsby-plugin-***에 너무 의존적이다. 버그가 있어도 수정이 어렵고, 대부분의 플러그인이 관리도 잘 안되고 있었다.
- 디버깅이 어려웠다. Gatsby 내부의 graphql 및 webpack 등등으로 인해 추상화가 있는대로 되어 있어서 디버깅 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다.
- GraphQL, 그리고 마크다운과 혼재되어 있는 이미지 빌드 등 각종 작업으로 인해 빌드가 너무 오래 걸렸다. (그래서 대부분의 경우에 나는 빌드 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머지했다.)
2. 스펙
기존 개발 스택은 아래와 같다.
- gatsby
- graphql
- react
- javascript
- flow
- SCSS
바뀐 개발 스택은 아래와 같다.
- nextjs
- remark
- rehype
- react
- typescript
- styled component
굳이 혼자 쓰는 프로젝트에 타입스크립트가 필요가 있겠냐만은, 이제 자바스크립트 생태계 자체가 많이 타입스크립트 쪽으로 기우는 것 같아서 함께 썼다.
마크다운을 HTML로 만들기 위해 remark
와 rehype
를 썼고, SCSS
는 그냥 별로 안좋아해서 (내 jsx 에 클래스명이 덕지덕기 붙어있는게 너무 보기 힘들다) styled component
로 넘어갔다.
2. 이사 과정
1) nextjs
nextjs에서 정적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getStaticProps
와 getStaticPaths
다.
https://yceffort.kr/2020/03/nextjs-02-data-fetching#2-getstaticprops
https://yceffort.kr/2020/03/nextjs-02-data-fetching#3-getstaticpaths
getStaticPaths
는 빌드시에 가능한 다이나믹 path를 결정하고, getStaticProps
는 페이지 로딩 시에 서버사이드에서 내려올 props를 결정한다.
2) 마크다운 파일 읽어오기
내 마크다운 파일은 /content/posts/articles
에 존재하고 있다. gatsby에서는 이것을 graphql로 처리하지만, nextjs에서는 그런 것이 없기 때문에 직접 파일시스템에 접근해서 재귀적으로 모든 .md
파일을 찾아와서 frontMatter로 읽어 왔다. 그리고 이렇게 읽어 온 마크다운을 HTML로 변환해주어야 한다. 이를 위해 unified, remark rehype 를 사용했다.
3) flow를 타입스크립트로 변환하기
이 과정이 젤 쉬웠다.
4) SCSS를 styled component로 변환
워낙 디자인 감각이 없는 대다가, SCSS에 postCss에 lostGrid 까지 사용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제일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. 일일이 CSS를 보면서 적용했다.
3. 난관
1) Dynamic Path
내 블로그 글들을 nextjs dynamic path 문법으로 작성하면 다음과 같다.
- /[year]/[month]/[day]/[title]
- /[year]/[month]/[title]
그래서 아래와 같이 pages 디렉토리를 설정해주었는데
- /[year]/[month]/[day]/[title].tsx
- /[year]/[month]/[title].tsx
day
와 title
이 겹치면서 빌드가 되지 않았다. koa를 쓰면 라우팅 순서대로 타기 때문에 상관없지만, 여기까지 와서 koa를 쓰고 싶지 않아서 (...) 결국 아래와 같이 만들었다.
- /[year]/[month]/[day]/[title].tsx
- /[year]/[month]/[day]/index.tsx
이렇게 하면 세번째 path가 day
로 동일해지기 때문에, 더 이상 에러가 나지 않는다. 다만 index.tsx
에서 day
가 아니라 title
이라는 사실을 염두해두고 개발에 해야한다.
2. 마크다운 파서
내 마크다운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반드시 제공 해야만 했다.
- toc 자동생성
- latex 문법 지원
- heading link
- raw html 지원 (iframe 등). 어차피 글은 나만 쓰기 때문에 상관없다.
- 코드 하이라이팅
이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하여 참으로 많은 삽질을 거쳤다.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게 아니고 그냥 삽질의 과정이 었다. 약간의 시간을 거친 끝에, 잘 만들었다.
https://yceffort.kr/2020/07/math-for-programmer-chapter2-3-rational-irrational-real-number
3. 사이트맵
사이트맵도 gatsby에서는 graphql로 잘 만들어줬지만, 여기서는 내가 다 만들어야 했다.
4. 리다이렉트
/categories
url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, 있긴 있더라. 그래서 이것들을 다 리다이렉트 시켰다. next.config.js
에서 다 처리할 수 있다.
module.exports = {
async redirects() {
return [
{
source: '/tag/:tag',
destination: '/tag/:tag/page/1',
permanent: true,
},
{
source: '/category/:tag',
destination: '/tag/:tag/page/1',
permanent: true,
},
{
source: '/categories',
destination: '/tags',
permanent: true,
},
]
},
}
3. 결과
일단 빌드 시간이 엄청나게 빨라졌다.
7분 가까이 빌드에 소요되었었다. ㅠㅠ
16:54:32.265 Running "npm run build"
...
16:56:13.131 success Rewriting compilation hashes - 0.006s
16:59:23.076 success Building static HTML for pages - 7.784s - 655/655 84.15/s
16:59:24.034 success Generating image thumbnails - 275.708s - 2434/2434 8.83/s
정적파일 빌드 하는데 3분이 넘게 걸렸고, 쓸데 없이 이미지 썸네일 만드는데에 5분까지 걸렸다.
빌드도 빨라지고, 빌드 결과물도 기존 232.34mb에서 29.02mb로 다이어트 할 수 있었다. (nextjs는 다이나믹 path에 대해서 모두 빌드해두는 것이 아니라, 최초 페이지 접근 요청이 올 때만 빌드하고, 이 후 접근엔 이전에 빌드해둔 페이지를 보여준다.)
또한 기존에 찾기가 너무 어려웠던 mathjax 문법 오류도 다 고칠 수 있었다.
github issue & board
https://github.com/yceffort/yceffort-blog-v2/projects/1
(볼 때 마다 느끼지만, 깃헙 라벨링 정말 이쁘다)
4. 아쉬운점
- CSS를 옮기면서 약간 생각 없이 그냥 가져온 부분들이 많다. CSS에 대해 더 분석할 필요가 있을 듯
- nextjs는 정적이미지를
public
디렉토리에서 서빙해야되는데, 이거 때문에 이미지를 다 이 디렉토리로 옮겨 왔다. 그러다 보니 글 쓰는 과정 마크다운 프리뷰에서 이 이미지들을 제대로 볼 수 가 없었다. dev 환경에서 볼 수 는 있지만, dev 에서 .md 파일에 대해서는 HMR이 안되었다. 향 후 아이디어가 필요해 보인다. - 일부 type이 없는 패키지가 있었는데, 맘이 급해서
@ts-ignore
로 무시하고 갔다.@mapbox/rehype-prism
remark-slug
시간 나는대로 만들어야겠다.
5. 개선 예정 사항
- 글 오른쪽 하단 플로팅 버튼으로 글 최상단에 올라갈 수 있는 기능
- algolia를 활용한 검색 (디자인까지 건드려야 되서 매우 귀찮을 듯)
- 조금 더 예쁜 about, contact